옥주현 "드라마틱한 마타하리 삶, 재미난 모험"
입력 2016.03.29 23:11
수정 2016.03.30 01:58
배우 옥주현이 마타하리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한 옥주현은 "100년 전 이런 여성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마타하리는 매력적이면서도 가엽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연기한다는 게 재미난 모험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간 수차례 호흡을 맞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의 재회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옥주현은 "음악을 처음 듣고 걱정도 있었다. 전체 느낌이 재지(Jazzy)해서 지루하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우리 넘버의 큰 장점은 술에 취하듯이 사람들을 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 음역대가 넓어 관객들이 풍부한 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