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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 급습 작전으로 테러 용의자 6명 체포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25 15:40
수정 2016.03.25 15:41

최소 2명 자벤텀 국제공항, 말비크 지하철역 CCTV 통해 신원 확인

24일 BBC뉴스 등 외신들은 브뤼셀 수사당국이 브뤼셀 연쇄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BBC뉴스 보도 캡처

벨기에 수사당국이 브뤼셀 연쇄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

24일 (현지시간) BBC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브뤼셀 중심가와 스하르베이크 등 인근 지역 등을 급습해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중 3명은 검찰청 밖에서 구금한 상태라고 전했다.

브뤼셀과 스하르베이크는 테러범들의 은신처가 발견됐던 지역이다. 벨기에 당국은 지난 18일 브뤼셀 시내에서 파리 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을 생포하고 공범의 뒤를 쫓는 과정에서 스하르베이크를 급습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의 은신처에서 폭탄을 만드는 데 쓴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못과 볼트, 화학 물질, IS 깃발 등을 발견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들에 대한 구속 영장 집행 여부는 25일에 결정되며 검찰은 체포자들의 신원을 비롯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외신은 체포된 이들 가운데 최소 2명은 22일 브뤼셀 테러 당시의 자벤텀 국제공항과 말비크 지하철역 CCTV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자들이라고 보도하며, 이들이 브뤼셀 연쇄테러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벨기에 정부는 24일 용의자들이 체포된 뒤 테러경보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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