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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842억원 재산 증가 안철수, 1629억 국회 1등

이배운 기자
입력 2016.03.25 10:57
수정 2016.03.25 11:05

국회의원 재산 공개, 정당별 평균 새누리 24억 국민의당 19억 더민주 13억

국회의원 재산총액 상위 10명 명단. 자료제공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2015년 기준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었다.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의원 290명 중 189명(65.2%)의 재산은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재산 증가 의원 비율 (81.8%)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2013년도(64.5%)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의원은 91명에 달했으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7명, 더불어민주당 31명 등이었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총 101명으로, 전체 의원 중 34.8%를 차지했다.

전체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였다. 안 의원이 신고한 재산총액은 1629억으로 2015년 신고한 787억원 보다 842억원의 총액이 증가했다. 보유한 유가증권의 가치가 851억 늘어난 덕분이었다.

국회의원 재산총액 하위 10명 명단. 자료제공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에 2014년 최대 재산총액을 신고했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550억)은 2위로 밀려났으며 3위는 '부동산 갑부'로 불리는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539억)이 차지했다. 4위는 무소속 윤상현 의원(171억), 5위는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153억)이 차지했으며, 이처럼 재산 상위 10명 명단은 새누리당 6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인 새누리당 김세연·박덕흠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1인당 재산 평균액은 19억5744만원으로, 전년도 19억272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단 김세연·박덕흠·안철수 의원까지 포함하면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32억1983만원으로 늘어난다.

반면에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14억1802만원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으로 금융기관 채무액 증가가 주된 요인이었다. 이어 2위는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 (-3억653만원) 3위는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3547만원), 4위는 무소속 강동원 의원(-1444만원)이 차지했다. 이처럼 재산 하위 10명 명단은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당별 의원 평균 재산으로는 새누리당 24억 국민의당 19억 더불어민주당 13억으로 나타났다. 단 이는 김세연·박덕흠·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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