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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심형래, 결국 중국과 손잡고 '디워2' 제작

김명신 기자
입력 2016.03.19 07:22
수정 2016.03.19 07:23
심형래 감독은 18일 “디워1을 제작한 분들과 협력해 속편 디워2를 제작하게 됐다”며 “화인문화그룹 자회사인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영화에 투자한다”고 알렸다. JTBC 캡처

심형래 감독이 재기를 야심차게 꿈꾸고 있다. SF 영화 ‘디워2’(The War: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제작을 위해 동분서주해 온 그는 중국 화인문화그룹으로부터 5억위안(약 90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

심형래 감독은 18일 “디워1을 제작한 분들과 협력해 속편 디워2를 제작하게 됐다”며 “화인문화그룹 자회사인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영화에 투자한다”고 알렸다.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담당하고, 심형래 감독이 총감독으로 참여한다. 촬영 현장 메가폰은 할리우드 신예 감독이 잡을 전망이다.

오는 19일에는 중국 베이징 탕라 호텔에서 ‘디워2’ 제작발표회도 연다. 이날 현장에는 화인글로벌영산산업 이신 대표를 비롯해 중국 정부 관계자, 중국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개봉된 ‘디워’는 숱한 논란 속에서도 국내에서 842만여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어 미국에서 2천2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상영돼 1천100만달러(약 13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당시 중국에서도 200개 도시 600여개 스크린에서 ‘용의 전쟁’(龍之戰)이란 제목으로 상영됐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한다. 전 세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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