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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판 할의 만족 “팬들의 갈채 기뻐”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18 10:18
수정 2016.03.18 23:27

맨유, 리버풀과 홈에서 1-1 무승부

합계 스코어 1-3으로 8강 진출 실패

유로파리그 탈락에도 팬들의 응원(?)에 위안을 삼은 루이스 판 할 감독. ⓒ 게티이미지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유로파리그 탈락에도 만족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UEFA 유로파리그’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1차전서 0-2로 패했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 1-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홈에서 총공세에 나선 맨유는 전반 30분 마샬의 PK골로 앞서나가며 한 때 8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전반 45분 쿠티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3골이 필요해진 맨유는 후반 들어서도 여러 차례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1-1 무승부로 2차전을 마쳤다.

8강 진출 실패에 실망할 법도 했지만 판 할 감독은 결과보다는 이날 맨유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위안을 삼았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화가 나지도, 좌절하지도 않는다”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모든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파리그에서 떨어졌음에도 팬들이 보내준 갈채에 매우 기뻤다”며 “이는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를 했다”며 “실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우리가 원정 득점을 올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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