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전거 1000만대 돌파, 전체 가구의 35% 보유
입력 2016.03.15 16:26
수정 2016.03.15 16:27
2015년 기준 전국 자전거 대수 1022만7746대
우리나라의 총 자전거 대수가 1022만대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교통연구원은 2015년 국가 자전거 교통정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자전거 보유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전국 시·도별 가구 중 자전거 보유율과 자전거 보유 가구당 평균 보유 대수를 산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자전거 대수는 1022만7746대로, 지난 2006년(620만대)에 비해 64%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의 34.7%인 650만6000여 가구가 자전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자전거 보유대수는 경기가 279만3565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22만9363대), 경남(61만7586대), 경북(59만3294대), 대구(49만9651대) 등 순으로 많았다. 보유대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광주(20만7561대) 울산(20만2743대) 제주(7만4527대) 등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보유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43.4%에 달한 세종시가 차지했고 이어 대구(39.3%) 경기도(38.3%) 강원도(38%) 충북(38%) 서울(37.2%)이 뒤를 이었다. 보유율이 가장 적은 곳은 부산으로 23.4%였다. 아울러 자전거 보유가구 당 평균 보유대수는 경기도가 1.7대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서울·인천이 각각 1.65대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자전거 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실제 이용인구나 교통수단분담률 등 항목별 조사를 구체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자전거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