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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부상 논란’ 장하나 찜찜한 LPGA 우승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3.07 10:47
수정 2016.03.07 10:48

장하나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으로 가장 먼저 2승

대회 전 공항에서 장하나 아버지 가방에 전인지 충격

전인지(왼쪽)-장하나. ⓒ 게티이미지

장하나(24·비씨카드)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지만 찜찜한 논란이 남았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2위인 태국의 폰아농 펫람(15언더파 273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를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달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려 올 시즌 LPGA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을 따내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 대회에 출전 예정이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혀 다친 탓에 기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양 측의 감정싸움이 격하게 일고 있다.

사건은 이렇다. 전인지는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진 가방에 부딪히며 다치고 말았다. 하필이면 가방의 주인은 장하나의 아버지였다.

이에 대해 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인 퓨처스 브라이트는 지난 4일 "전인지의 부상 부위는 꼬리뼈 쪽 척추"라며 "MRI 촬영에서 주변 근육이 살짝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장하나 측도 곧바로 입장을 밝혔다. 장하나의 매지니먼트사인 스포티즌은 "장하나가 공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신발 끈을 묶었고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가방이 미끄러져 내려갔다"며 "당시 전인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후에도 전인지 가족을 만나 몇 차례 더 미안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인지는 검사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는 17일 개막하는 JTBC 파운더스컵에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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