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세대 크롬캐스트 - 오디오, 국내 출시
입력 2016.03.02 11:24
수정 2016.03.02 11:33
5만4900원 판매...지상파 ‘푹’ 지원
구글스토어, G마켓, 하이마트 구매 가능

구글이 새로워진 크롬캐스트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국내에 출시했다. 기존 구글 크롬캐스트의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켜 디자인부터 차별화시켰다.
구글은 2일 삼성동 푸르지오 밸리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구글 크롬캐스트 2세대와 오디오를 공개했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의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가정용 OTT(Over The Top)기기이다. 원래의 콘텐츠를 여과없이 그대로 TV에서 보여주는 미러링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전송방식을 통해 특정 콘텐츠만 보여주기 때문에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새 크롬 캐스트는 직사각형 모양에서 동그란 디자인(블랙, 레모네이트, 코랄)으로 바뀌었다. 연결선은 TV기기의 HDMI포트에 꽂기 쉽도록 길이가 더 길어졌다. 와이파이만 잡을 수 있는 환경이면 어느 기기든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넷플릭스, 유투브, 구글플레이 무비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N스크린서비스 ‘푹’과도 제휴를 맺어 지상파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앵그리 버드 프렌즈’, ‘파이널 판타지 13(구글 캐스트 에디션)’ 등 모바일 게임도 TV에서 할 수 있다. 파이널 판타지 13 구글 캐스트 에디션은 곧 국내 출시된다. 구글 크롬캐스트 지원 앱을 확인할 수 있는 ‘크롬캐스트’ 앱도 업그레이드 됐다.
구글은 또 크롬캐스트 오디오도 함께 출시했다.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기존 스피커에 크롬캐스트 오디오 기기를 꽂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벅스, 지니뮤직, 엠넷 등을 지원한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블루투스와 달리,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 있지 않는 스피커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반경에 상관없이 일단 한 번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도 음악이 끊기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벨소리, 문자 알람 등도 스피커로 전달되지 않는다.
새 크롬캐스트와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오늘부터 하이마트, 지마켓, 그리고 구글 스토어에서 5만49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달 중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기존 1세대 구글크롬캐스트는 단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