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전설, 무대로 옮겼다…뮤지컬 '렛잇비' 첫 내한공연
입력 2016.03.01 10:09
수정 2016.03.01 10:08

20세기 최고의 팝 아티스트 비틀스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렛잇비'가 오는 5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예스컴이엔티에 따르면, '렛잇비'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후 21일과 2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회 공연을 개최한다.
'렛잇비'는 2012년 비틀스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일본, 유럽 등에서 170회 이상 투어공연을 가져 총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특히 비틀스의 탄생부터 해체까지의 과정을 2막 8장, 총 40곡의 넘버로 무대에 구성한 콘서트형 뮤지컬이어서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작품은 앨범 발매 순으로 1960년대를 재현해내며 의상과 헤어스타일, 광고영상,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특히 비틀스 멤버와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빼닮은 배우들은 2시간 동안 비틀스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실제 비틀스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번 공연에 맞춰 비틀스멤버 조지해리슨, 에릭 클랩튼과 세기의 사랑을 나누었던 패티 보이드(Pattie Boyd)가 방문할 예정이다. 패티 보이드는 '렛잇비' 관람과 사인회 등 서울 공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공연 관람자에 한해 예매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Wonderful Today'를 열어 천재 뮤지션들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렛잇비'를 기획한 예스컴이엔티 윤창중 대표는 "표현 안 하기로 유명한 일본 관객들까지도 일으켜 세워 춤추게 할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어서 확신을 가졌다"며 "국내 팬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렛잇비'의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