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배우 성폭행' 기획사 직원...경찰 조사
입력 2016.02.29 21:49
수정 2016.02.29 21:50
경찰 관계자 "혐의 인정...조사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할 것"

경기 분당경찰서는 29일 준강간 혐의 등으로 모 연예기획사 소속 정모 씨(3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8일 오전 5시께 경기도 양평의 한 별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같은 기획사 소속 배우 A 씨(23)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를 성폭행하기 전 거실에서 잠든 A 씨의 친구 B 씨(22)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별장에는 정 씨와 해당 소속사 본부장 C 씨 등 모두 4명이 있었으나, C 씨는 홀로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 A 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A 씨 부모가 당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