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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컷오프 대상자, '범친노, 주류 인사'가 절반

조정한 기자
입력 2016.02.25 11:17
수정 2016.02.25 11:19

더민주 컷오프 대상자, '범친노, 주류 인사'가 절반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에서 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20% 컷오프' 명단을 지난 24일 개별 통보하면서 현역 의원들 사이 첫 번째 생사가 갈렸다. 사진은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역의원 컷오프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에서 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20% 컷오프' 명단을 지난 24일 개별 통보하면서 현역 의원들 사이 첫 번째 생사가 갈렸다. 전날 발표된 컷오프 명단에 따르면 범친노와 주류 인사가 절반 이상 포함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컷오프 대상자 총 10명(지역구 6명, 비례대표 4명) 중 지역구 6명에 해당하는 의원은 문희상(5선, 경기 의정부갑) 신계륜(4선, 서울 성북을) 노영민(3선, 충북 청주흥덕을) 유인태(3선, 서울 도봉을) 송호창(초선, 경기 의왕과천) 전정희(초선, 전북 익산을)이며, 김현 임수경 백군기 홍의락 의원이 비례대표 4명에 속한다. 전정희 김현 의원은 당에 이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신계륜 임수경 의원은 수용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 대상자 중 문희상 신계륜 노영민 유인태 김현 임수경 의원들은 범친노와 주류 인사로 분류된다.

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았고 유 의원은 참여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신 의원은 지난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비서실 실장과 인사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문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직후와 2014년 세월호법 파동 때 두 차례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당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의원은 '시집 강매 논란'으로 지난 15일 윤리 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 정지 6개월을 받아 사실상 공천 배제형을 처분 받고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였으며, 친노 직계로 세월호 문제에 적극 나서기도 했던 김현 의원은 안산 단원갑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지만 명단에 포함돼 총선 출마가 무산됐다.

한편 대구 북구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홍의락 더민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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