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삼성 기어VR, 핵심 플랫폼될 것"
입력 2016.02.22 08:59
수정 2016.02.23 11:05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해 차세대 플랫폼으로 VR 강조
삼성과의 VR 사업 제휴 만족..."VR 투자 빠르게 확대"

마크 주커버그 CEO는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개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언팩(공개) 행사 후반부에 무대에 등장, VR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삼성과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밝혔다.
주커버그 CEO는 360도 카메라 '기어360‘ 공개때 무대에 올라 "VR이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VR을 통해 다른 공간에서도 서로 같은 광경을 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양사가 VR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페이스북은 현재 수많은 VR 콘텐츠 및 타이틀을 개발하고 차세대 VR 소셜앱 제작을 계획하는 등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어 VR은 삼성전자의 최상 HW와 페이스북과 오큘러스의 최고 SW의 결합체로 최고의 모바일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미 페이스북과 삼성전자 기어 VR를 통해 100만 시간 이상의 360도 비디오가 시청됐다”고 밝혔다.
주커버그 CEO는 이 날 발표를 마치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함께 포옹하는 모습을 취하며 향후 VR 사업에서의 양사간 유기적 협력관계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 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와 함께 VR용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기어360'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