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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조선, 사드배치하면 주변국이 가만 안둘것"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19 17:43
수정 2016.02.19 17:43

조선중앙통신 “무기 개발경쟁 치열해지고 군사적 긴장 더욱 격화 될 것”

북한이 한국에 사드가 배치되면 주변국의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사드의 남조선 배치로 격화되게 될 정치·군사적 긴장 상태는 물리적 충돌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의 기지화 된 남조선은 우리 주변나라들의 제1차적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사드의 남조선 배치가 현실화되는 경우 미국의 군사적 지배영역은 아시아 대륙의 종심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며 그로 인한 군비경쟁, 첨단무기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의 강력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은 미국을 징벌하기 위한 정의의 수단들"이라며 "사드 배치를 우리의 '핵, 미사일위협'을 구실로 정당화하고 있는데 그따위 궤변에 속을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의 사드배치에 반대의 뜻을 표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다. 지난 17일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지역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환구시보 등 주요 언론들은 사드 배치에 맞서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강대한 군사적 배치로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0일 "한국의 사드 배치 논의는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13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모든 관련국이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들을 해서는 안 된다”며 사드배치에 반대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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