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절반 이상 “개성공단 중단 조치 찬성”
입력 2016.02.15 12:04
수정 2016.02.15 12:07
KBS 연합뉴스 여론조사,응답자 54.4% '잘한 일'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국민의 54%는 찬성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4%가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고, 41.2%는 '현재처럼 개성공단을 가동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각각 48.5%, 47.1%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대구·경북의 경우는 73.2%가 중단 조치에 찬성, 반면에 광주·전라 지역은 58.8%가 중단 조치에 반대해 대비를 이뤘다.
나머지 경기·충청·강원·제주 등 지방은 모두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5%~20% 씩 더 높았다.
아울러 연령별로는 대부분의 연령층이 찬성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69.9%가 개성공단 중단에 찬성을 표했으며, 이어서 50대 55.7%, 30대 52.3% 20대 이하 51.9%가 개성공단 중단에 찬성했다. 반면에 40대는 55.6%가 개성공단 중단에 반대 입장을, 40.1%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7.9%가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찬성한 반면에, 야권 지지층의 경우 58.6%가 개성공단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