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 테러 가능성 있다"... '인포콘' 격상
입력 2016.02.14 16:47
수정 2016.02.14 16:49
'준비태세' 단계에서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로 한 단계 격상
우리 군이 설 연휴에 장거리 미사일(위성)을 발사한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추가 격상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인포콘을 '준비태세' 단계인 4에서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인 3으로 격상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대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최근 인포콘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의장이 발령하는 인포콘은 다섯 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북한의 대남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커질수록 단계적으로 격상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사이버 테러에 나설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국방부와 군에 대한 특별한 사이버 해킹 시도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