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궁색한 변명 "맨유 챔스행? 유로파 우승으로"
입력 2016.02.14 06:29
수정 2016.02.14 08:07
강등권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2 충격패
맨시티가 토트넘전 승리한다면 격차는 승점 9점
맨유 판 할 감독은 챔스 티켓 마지노선인 4위 확보가 어렵다고 시인했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고 고백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2 패했다.
강등권에 속한 선덜랜드를 상대로 당한 패배이기에 충격이 배가됐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1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과로 인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했어야 했는데 빅4와의 큰 격차로 벌어지고 말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만약 리그 5위 맨유가 승리했다면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와의 승점차를 3으로 좁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의 뜻은 물거품 되고 말았다.
더불어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과의 26라운드 홈경기서 승리한다면 격차 최대 9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맨유는 리그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렵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유로파 리그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판 할 감독은 "이제 정말 어려워졌다. 여전히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어렵다"라며 "오늘 경기 이후로 유로파리그가 챔피언스리그로 가는 가장 쉬운 길일 수 있다. 물론 유로파 리그에는 환상적인 강팀들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9일 유로파 리그 32강에서 덴마크의 미틸란을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