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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 EA&C와 매니지먼트 계약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2.15 10:41
수정 2016.02.15 14:45
소프라노 임선혜가 EA&C와 국내활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 EA&C

EA&C(이에이엔씨)가 유럽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음악계 프리마돈나 임선혜의 국내활동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임선혜는 현재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 '마흐라이히 아티스트 매니지먼트(Machreich Artists Management)' 소속으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더욱 원활한 국내 활동을 위해 EA&C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 소프라노 임선혜는 23세에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 중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유럽 무대 데뷔했다.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파비오 비온디 등 고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하며 클래식의 종주국 유럽에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마렉 야놉스키,만프레드 호낵 등의 지휘로 뉴욕필, 뮌헨필, 이스라엘필, 피츠버그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과 함께 종횡무진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꾸준히 세계적인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는 임선혜의 레코딩 활동 역시 아주 특별하다.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됐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한 음반상을 휩쓸었다.

프랑스 하르모니아 문디에서 발매한 독집 앨범 '오르페우스'는 지난해 6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개최된 골든 오르페우스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엘리 아멜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선혜는 17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라 모네 오페라에서 르네 야콥스 지휘로 공연되는 가스만의 오페라 '오페라 세리아'에 출연하고 있다. 국내 활동으로는 4월 10일 예술의 전당에서 '소프라노 임선혜와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함께 하는 예술 가곡 여행'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한편, EA&C에는 안재욱, 정성화, 김주원, 카이, 김소현, 민영기, 김준현, 김소향, 에녹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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