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 판국에 '평양 국제 무역박람회'?

"북, 5월 '2016 평양 춘계 국제상품박람회' 개최"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 된 북한이 '평양 국제 상품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 된 북한이 '평양 국제 상품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NK이콘워치에 따르면 북한이 오는 5월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무역 박람회인 '2016 평양 춘계 국제상품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는 중국의 인터넷 기업 엑스이지(Ex-Easy)가 발행한 해당 박람회 홍보 전단을 인용해 보도한 것이다.

북한의 최대 무역 박람회인 해당 행사는 1998년부터 매년 봄 개최되던 것으로 주로 식품, 포장재, 각종 일용품 등을 전시한다.

이 같은 소식에 일각에서는 현재 북한의 잇단 도발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해당 행사가 열릴 시 많은 외국 기업들이 참가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