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구매도 올해부턴 모바일이 대세
입력 2016.02.07 10:38
수정 2016.02.07 10:38
온라인 매출 오프라인 앞질러...설 연휴 동안 모바일 쇼핑 기획전도 진행
지난달 25일 이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모바일 선물 'SSG머니'를 선보였다. ⓒ이마트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의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을 지난달 25일부터 7일까지 집계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4% 신장해 오프라인 매장의 신장율(92.8%)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이중에서도 모바일을 이용해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 비중은 올해 40%를 차지해 2년 전 추석(9%)에 비해 4배, 지난해 추석(18.4%)에 비해서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몰은 "온라인을 통해 설날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고객만을 위한 청구할인 등의 추가혜택과 모바일 전용관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 설 선물세트 행사부터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모바일 미디어를 통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는 모바일 선물 'SSG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SSG 머니는 모바일 SSG 페이 앱에서 충전, 전환, 선물해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 및 무통장입금으로 충전하거나 신세계포인트, KB포인트리, 씨티포인트, OK캐쉬백 포인트 등 다양한 포인트를 전환해 적립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21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량 중 모바일 판매 비중은 17%로,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 모바일 판매 비중(13%)에 비해 4%포인트 올랐다. 전체 선물세트 판매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설 18.6%, 추석 26%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설에는 28.3%까지 올랐다.
롯데닷컴에서는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일주일간(1월 8일∼1월 14일)의 모바일 매출비중이 지난해 설에는 27.4%, 2015년 추석에는 28.9%, 올해 설에는 29.5%를 차지했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일주일간의 매출도 전년 설 예약판매 동기간 대비 6.6%, 전년 추석과 대비해서는 2%가 증가했다.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도 선물 구매 절정기인 명절 일주일 전(1월125일~1월 31일) 기준 인기 명절선물 10개 품목을 꼽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선물을 구매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AK플라자가 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AK몰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설 황금연휴 황금쇼핑' 기획전을 열고 설 연휴동안 모바일 고객을 유치한다.
모바일 앱에서 모든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을 최고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16~2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하고, 백화점 상품 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한다. 또 선착순 1만명에 1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쿠폰을 증정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비디비치 CC크림을 0원에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