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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뉴파티 2030 청년군단 출마 '26세 취준생' 까지

조정한 기자
입력 2016.02.03 15:50
수정 2016.02.03 15:51

26세 최연소 예비 후보자부터 보좌관 이력까지 '다양'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이철희 뉴파티위원회 위원장 등이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뉴파티위원회 2030 청년후보 소개 및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소통기획단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민주 뉴파티위원회 2030 청년후보 소개 및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출마하는 2030청년 예비후보자 12명을 소개했다. 이들은 취업 준비생부터 보좌관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중 최연소는 성북구 갑에 출마하는 후보자로 올해 26세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동학(33) 후보자 등 청년 후보자 12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합동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있다. 파트타임에 시간을 쪼개 공부하지만 취업하기 힘든 나라, 국민을 한숨 쉬고 하고 눈물 흘리게 하는 '희망'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며 "저출산, 교육, 일자리, 주거, 노후라는 국민들이 가진 문제는 명확한데 정부여당은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새롭고, 열정적인 준비된 청년들이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청년의 문제는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진다. 국가 경쟁력이라는 울타리에서 청년 문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며 "사람 없는 사회는 존재할 수 없으며 국민 없는 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진리에 사람이 먼저인 제도와 국민이 먼저인 정책으로 국가를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후보자들은 이 나라의 부정부패, 부정의, 불평등한 문제에 대해서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고 무책임한 정치와 막말 정치를 배격하고 책임 있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라며 "당리당략과 계파주의를 거부하고,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연소 청년후보자로 눈길을 끈 유병훈(26, 성북구갑) 후보자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지난 1년간 취업 준비생으로 지내다가 취업이 안됐고 정치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라며 "현재 벌이도 변변치 않고 사무실도 못내 집을 (선거 사무실로) 등록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잃을 것이 없으니 두려울 것도 없다"고 말했다.

최유진 뉴파티위원회 소통기획단장 또한 "어쩌면 취직하기도 힘든 청년 세대들에게 정치라는 것은 사치일 수도, 굉장히 먼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라며 "그렇지만 많은 청년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를 불식하고 신뢰를 찾을 수 있도록, 당 내부를 확실히 바꿀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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