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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신태용호, 일본 뒷심에 촉각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30 08:47
수정 2016.01.30 08:50

토너먼트서 이란과 이라크 맞아 종료 직전 결승골

에이스 나카지마와 혼혈 스즈키의 침투 경계해야

[한일전]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일본 올림픽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한일전 앞둔 신태용호, 일본 뒷심에 촉각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지만, 한일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 상대인 일본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미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일본 역시도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은 조별예선부터 3전 전승을 기록하더니 8강전과 4강전에서는 까다로운 상대 이란과 이라크를 연파하고 5전 전승이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2골이 넘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단 2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그나마 2골 가운데 1골은 상대의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다.

일본축구의 샛별이자 황희찬의 팀 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21·잘츠부르크)가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에이스 나카지마 소야(FC도쿄), 자메이카 혼혈인 스즈키 무사시(알비렉스 니가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유럽파 구보 유야(BSC 영보이스)가 건재하다. 다만, 스즈키의 경우 허벅지 부상으로 팀 훈련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승전 출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이번 대회 경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 이란과의 8강전에서는 연장에만 3골을 터뜨렸다. 이라크와의 4강전도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는 한국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또 일본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나카지마는 스피드가 빠르고 개인기가 좋아 한국의 오른쪽 수비수 이슬찬(전남 드래곤즈)으로서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반면 186cm의 장신 수비수 우에다가 이끄는 중앙 수비진은 제공권은 탁월하지만 스피드에 약점을 보이고 있어 권창훈, 류승우, 문창진 등이 뒷공간을 잘 파고든다면 의외로 상대의 골문을 쉽게 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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