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카드 가능 대학 139곳 뿐…전체의 30%
입력 2016.01.28 11:17
수정 2016.01.28 11:18
카드 분납 가능 대학 극소수, 대학별 지정카드사 1~2개사밖에 안 돼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한 대학이 전체의 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대부분의 대학에서 등록금을 현금으로 거둬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등록금 분납이 카드로 가능한 대학이 늘고 있긴 하나 아직 극소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의 전업카드사 7개 등의 신용카드로 2016년 1학기 대학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게 한 대학은 전국 425곳 중 139곳으로 32.7%에 불과하다고 카드업계가 전했다.
대학에서 허용된 신용카드 중 삼성카드를 허용한 대학이 58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한카드 56곳, 현대카드 49곳, 국민카드 39곳, 우리카드로 17곳, 롯데카드 16곳, 하나카드 6곳 순으로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들이 수수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카드납부를 꺼린다며 대학마다 한 두 업체의 카드 결제만 허용해 실제 카드로 납부되는 경우는 아주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카드로 분할납부를 하는 경우는 전체 대학생의 3%에 불과하다며 카드납부를 허용하는 대학의 대부분이 분할납부는 허용하지 않는 점도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