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로 북한도 '난리'…건설현장 인력 4만 명 철수
입력 2016.01.23 11:08
수정 2016.01.23 11:08
소식통 "공사현장 맡은 돌격대와 군인 제외하고 건설동원 4만여명 지원자들 단계적 철수"
북한 당국이 기록적인 한파로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을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기록적인 한파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자 건설현장의 인력 4만여 명을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북한 소식통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를 통해 "노동당 7차대회 전으로 무조건 완공을 한다며 엄동설한 추위 아랑곳없이 건설자들을 공사현장으로 내몰던 북한 당국이 건설지원자들을 일시적으로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열차와 버스편으로 철수를 시작했고 현재 백두산청년발전소와 백두산관광철도 건설장에 동원됐던 4만여 명의 지원자들은 단계적으로 철수를 끝냈다. 하지만 공사를 맡은 돌격대원들과 군인들은 여전히 건설장을 지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덕소발전소 건설장과 미래관 건설에 동원된 군인 및 돌격대원들만 남겨두고 나머지 지원자, 주변 협동농장 농민들은 10일부터 작업을 중단, 귀가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6일께 함경북도에 눈이 많이 내린데다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들이닥치면서 건설장마다 동상을 입는 인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투입된 지원자들은 제대로 된 겨울옷도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RFA를 통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