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서도 '수출'
입력 2016.01.21 17:24
수정 2016.01.21 17:25
"내수-수출 회복으로 경제활력 가시화되도록 하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 확대’를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 수출과 관련된 시장·품목·정책지원체계 등 모든 것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에 대한 수출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이란 시장을 경쟁국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철강 등 유망 품목에 대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파이낸싱과 무역금융,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을 적극 지원하고 2월 말에는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열어 항만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조속히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4대 개혁을 완수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내고 경제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내수·수출 회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대 구조개혁은 핵심입법이 처리되지 않아 정체 상태고, 한국노총은 어렵사리 만든 17년 만의 노사정 합의를 파기 선언했다”며 “이는 청년들의 한숨과 좌절 앞에서 눈을 돌리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