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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9호선' 운행차량 늘어난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20 17:03
수정 2016.01.20 17:03

서울시 “운행차량 13대 늘리고 객실 칸도 증가”

9호선 운행 열차가 현행 36대에서 49대로 증편된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옥철도’ 9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칼을 빼들었다.

20일 서울시는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개화 차량기지 유치선 증설 공사에 착수해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치선은 열차를 주차하는 선로로 열차 증편을 위해서는 먼저 유치선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어서 서울시는 9호선 운행 전동차 36대를 오는 12월까지 44대(22%)로 확충하고, 2018년 까지 총 49대(36%)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일부 전동차는 차량 한 대에 4개뿐인 객실을 6개로 늘려 승객 수용량을 확대한다.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급행열차의 출퇴근 시간 평균 혼잡도는 200%에 달했다. 혼잡도 100%는 모든 좌석이 차고 빈 공간에 승객들이 촘촘히 선 정도를 말하며 혼잡도가 220%를 넘어갈 시 호흡 곤란 및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혼잡도가 200% 이상을 초과하면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성추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9호선 혼잡도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이 증차되면 지하철 9호선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조속히 증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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