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 있다"
입력 2016.01.15 11:06
수정 2016.01.15 17:18
취임 후 첫 경제현장 방문…"글로벌 수출 톱5 도약 기틀 만들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취임 후 첫 경제현장 방문으로 경기도 평택항 수출기지를 찾아 “올해 세계수출 상위 5위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항을 방문해 “새 경제팀은 새로운 수출시장과 수출 품목의 개척,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출 톱5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유 부총리는 기아자동차와 퍼시스 등 수출기업과 항만운영사, 해운업체, 온라인 유통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위기 속에 남보다 앞서 나갈 기회가 있고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기업의 당면애로를 적극 해소하면서 국내 생산시설을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나가겠다”며 “업활력제고법의 조속한 입법 등을 통해 공급과잉 업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력 해외 온라인 벤더와의 매칭상담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혁신이나 창조는 우리 주변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유 부총리에게 수출 관련 규제 개선 및 지원 활성화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