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사랑’ 임산부 배려석 1~8호선 확대 시행
입력 2016.01.15 11:29
수정 2016.01.15 11:30
포스터 부착, 영상 방영, 안내방송 등 임산부 배려 캠페인 지속 운영
![](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1601/news_1452824199_550600_m_1.jpg)
서울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 개선'캠페인이 확대 시행된다.
15일 서울시는 일부 노선에만 있는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을 1∼8호선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 씩 '임산부 배려석'을 설치해 왔다. 그러나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벽면 엠블럼이 가려져 임산부 배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이에 시는 바닥에도 엠블럼을 부착하고 좌석을 분홍색으로 칠하는 조치를 취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84%(523명) 가 임산부 배려석을 인식하고 있었고, 임산부 배려석 개선 확대에 대해서는 76%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2016년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1∼8호선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하철 운영기관(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과 함께 임산부 배려 포스터를 부착하고 동영상 방영, 역사 및 열차 내 안내방송 등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계기로 임산부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확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ttps://cdnimage.dailian.co.kr/news/icon/logo_no_icon.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