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탈당 바람 수도권 북상 중…충청권 확대 기대"
입력 2016.01.11 10:02
수정 2016.01.11 10:11
라디오서 수도권 의원 1~2명 이번주 추가 탈당 예상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영환 무소속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 내 탈당 바람이 충청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탈당)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원내교섭단체가 만들어지게 되면 의원들도 상당수가 대부분 이리(국민의당)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호남 의원들이 물꼬를 튼 것이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고, 충청권으로 확대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의원의 두 자릿수 탈당이 일어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면서 “김한길계 사람들 그리고 박영선 의원이 결정해 주면 더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두 분이 더 있는 걸로 안다”며 “이번주 안에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첫 영입 인재 중 3명의 입당 취소 해프닝에 대해선 “시스템으로 (인재 영입을) 대단히 신중하게 해야 되겠다”라며 “그 일로 인해 인재 개혁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속도가 늦어질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서는 “더민주하고 야권이 의석을 나눠 갖지 않았느냐.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게 되면 상당한 의석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게 될 경우는 밋밋한 의석을 갖을 것으로 본다”며 “60~70석은 우리가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