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할 "셰필드 환상적 수비는 말들 안 해"
입력 2016.01.10 10:43
수정 2016.01.10 12:40
맨유, FA컵서 3부리그 팀에 신승
맨유 판할 "셰필드 환상적 수비는 말들 안 해"
루니 결승골로 신승한 맨유 판할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력을 칭찬하는 등 이색적인 평을 내놨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45분 웨인 루니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날 판 할 감독은 왼쪽 풀백 보스윅-잭슨을 제외한 모든 자리에 1군을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3부 리그 셰필드를 맞아 맨유의 경기력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71%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슈팅 시도는 11차례에 그쳤고,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두 번에 불과했다.
지루함과 답답함이 묻어나는 플레이로 다시 한 번 맨유팬들을 실망시켰다.
계속된 무득점으로 자칫 홈에서 무승부로 끝날 위기에 쳐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멤피스 데파이가 페널티킥을 유도, 루니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판 할 감독은 "더 빠르게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는 다소 나아지며 기회를 창출해냈고, 매우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더 잘했어야 한다. 공을 빠르게 운반하고, 간격을 좁혔어야 했다. 하지만 아무도 셰필드의 환상적인 수비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가 승리했다는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