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본사 매각…삼성 계열사 이전 가속도
입력 2016.01.08 16:41
수정 2016.01.08 16:44
삼성 금융계열사 7월까지 서초사옥 집결
삼성물산 건설부문, 판교 알파돔시티 이전 확정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생명 본사 건물. ⓒ연합뉴스
삼성생명이 8일 서울 세종대로(옛 태평로) 본관 사옥을 부영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삼성그룹의 계열사 이전도 가속도를 낼 전망된다.
매각 가격은 5000억대 후반으로, 올해 3분기 내에 최종 계약을 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건물이 매각되면 삼성본관에 있는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서초사옥으로 집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3월까지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서초사옥에 공실이 생긴데다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주요 부서들의 수원 사업장 이전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아직 이전할 곳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소는 태평로 삼성본관이다. 삼성본관을 사용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이삿짐을 싼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서초사옥 이전 계획은 대규모의 사무공간 확보 등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현재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는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계열사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말부터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부서 직원 약 5000명이 서울 우면동에 마련한 서울 R&D캠퍼스에 입주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조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력을 서초사옥에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로 옮긴다는 계획 아래 지난달 중순부터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