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비달 가세 '완전체' 바르셀로나
입력 2016.01.07 14:50
수정 2016.01.07 14:50
국왕컵 16강 1차전서 에스파뇰 완파
신입생 투란-비달 공식 합류..실전감각 쌓아
에스파뇰 완파한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지난해 세계 축구계를 휩쓴 FC바르셀로나가 한층 더 강해졌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에스파뇰과의 16강 1차전에서 4-1 완승했다.
이날 경기는 신입생 아르다 투란과 알레쉬 비달이 공식 합류 후 가진 첫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모두 지난 여름 입단했지만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2년간 내려진 영입금지 징계로 전반기를 훈련장에서만 보내야 했다. 후반기 가세를 위해 담금질에 매진한 이들은 새해 들어서면서 1군 공식 로스터에 등록, 마침내 그립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날 투란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비달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을 대표하는 바르셀로나, 그리고 에스파뇰간의 앙숙 관계로 형성된 ‘카탈루냐 더비’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축구 대표 더비전이다. 명성에 걸맞게 두 팀은 90분내내 치열한 경기 양상을 띠며 혈투를 연출했다.
포문은 의외로 에스파뇰이 먼저 열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에스파뇰로선 역시 메시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선제골이 터진 이후 4분여 만에 메시가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반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감아 차기로 역전을 이끌었다. 최근 물오른 메시의 프리킥 감각을 또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전반 내내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과열 양상을 띤 양 팀의 경기는 후반에 접어들자 마침내 폭발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퇴장 2명 포함 경고가 무려 12장이나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은 수시로 부딪히며 언쟁과 다툼을 벌였고, 선수 2명을 퇴장으로 잃은 에스파뇰은 이후 내용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 실점했다.
피케, 네이마르 추가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1차전 대승으로 장식, 비교적 여유 있게 다음주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데뷔전을 치른 투란, 비달은 실전감각 쌓기에 주력하면서 무난히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