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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인터넷 100만 돌파, 활짝 핀 ‘기가 시대’

이호연 기자
입력 2016.01.04 09:39
수정 2016.01.04 09:42

상용화 1년2개월여 만의 성과

‘기가 와이파이 홈’ 60만, ‘기가 UHD TV’ 40만, ‘기가 LTE’ 50만 이용

KT는 기가 인터넷 고객 100만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일 평균 약 2300명이 가입한 셈이다. KT는 지난달 30일, 기가 인터넷 100만번째 개통 고객인 김일수(53세 수원)씨에게 올인원TV와 여행상품권(100만원권)을 증정했다.

기가 인터넷의 가장 큰 의의는 2006년 이후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급의 인터넷 속도는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키고, 클라우드 이용과 웹 검색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가 등장했으며, OTT, UHD TV 등을 활성화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기가 인터넷을 비롯한 기가 인프라의 확산은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이를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2000명 수준으로 추산됐다. 기가 인터넷으로 인한 생산 기여액은 연간 1조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가 인터넷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한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는 약 60만, ‘기가 UHD TV’ 서비스는 40만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유무선 복합으로 무선에서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는 50만이 쓰고 있다. ‘기가 IoT 홈캠(CCTV)’도 기가 인터넷의 보급에 맞춰 사용이 늘고 있다.

올해 KT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KT가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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