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의 4연패 맨유…판 할 “사임 결정 스스로”
입력 2015.12.27 14:57
수정 2015.12.27 14:58
스토크시티전마저 내주며 7경기 연속 무승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의 판 할 감독. ⓒ 게티이미지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사임에 관해 직접적으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 패했다.
공식 대회 7경기 연속 무승이자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진 맨유는 54년 만에 첫 4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모든 것을 하려고 했지만 경기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받았다"라며 "나는 항상 구단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계속된 패배로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 구단 수뇌부와 선수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만, 팬들은 나한테 실망을 느낄 것이다. 4연패를 했기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부진이 길어지면서 판 할 감독의 사퇴 소식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판 할 감독은 “때로는 스스로 사임한다. 구단이 늘 경질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만약 사퇴를 하게 된다면 이전에 구단이나 스태프, 선수들과 먼저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당당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패배로 8승 5무 5패(승점 29)를 기록,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