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공격 개시"... IS, 아시아 테러 공격 가능성 제기
입력 2015.12.08 21:13
수정 2015.12.08 21:27

이슬람국가(IS)가 성탄절 기간 중국 및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테러 전문가인 로한 구나라트나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최근 약 400명의 중국 국적자가 시리아 알누스 전선에 합류했고 300명이 IS에 가담했다”며 “이들 대부분이 중국 신장 위구르족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100명은 불법적으로 동남아국가에 머물면서 시리아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나라트나 교수는 시리아 전쟁에 참여했거나 중국으로 돌아온 일부 테러리스트 등이 크리스마스 기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IS가 반 IS 격퇴 전선을 형성하는데 따른 보복으로, IS는 지난주 지지자들에게 아시아를 공격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SCMP는 실제 IS가 아시아 지역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내 IS 움직임을 보도하는 홈페이지 지하돌로그(Jihadolog) 홈페이지에는 중국어로 IS와 관련한 노래가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관련 소식을 알지 못한다"며 "중국은 어떠한 형식의 테러리즘을 반대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