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창렬 눈물의 고백 "아들-딸 때문에..."
입력 2015.12.03 08:49
수정 2015.12.03 08:50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에 소속됐던 연예인을 폭행하고 월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당한 가수 김창렬이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창렬은 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폭행에 대한 기억도 없고 횡령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평소 악동 이미지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창렬은 "나를 바꾸려고 스스로 노력했다. 아들과 딸이 있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창렬은 또 "날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밤' 제작진은 김태현과의 인터뷰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
앞서 원더보이즈 오월(본명 김태현)은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했고 카드와 통장도 빼앗겨 3000만원을 갈취당했다며 최근 김창렬을 상대로 폭행 및 횡령 혐의로 서울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그러자 김창렬 측은 "이번 고소는 허위 사실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으로 본다"며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태현 측은 2일 오후 "김창렬의 폭행은 모두 사실"이라면서 "김창렬이 2012년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타잔' 앨범 재킷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김태현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차례 가격했다"며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