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한꺼번에 10만개 벼락 내려쳐 2명 사망
입력 2015.12.02 17:40
수정 2015.12.02 17:41
호주기상청 “덥고 긴 여름의 전조”
호주에서 10만 개의 천둥번개가 내려쳐 2명이 사망했다.
호주 언론매체 쿠리어메일은 30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천둥번개가 내려쳤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퀸즐랜드 남동부에서 남성 1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고 다른 1명은 번개로 인해 끊어진 전력선에 의해 감전사했다.
퀸슬랜드 지역 등을 관장하는 국영전력청 에너젝스(ENERGEX)에 따르면 10만7000회 이상 규모의 천둥번개다.
호주 기상청은 “이 같은 강력한 폭풍우는 덥고 긴 여름을 예고하는 전조”라고 말했다.
브리즈번 근방의 입스위치의 폴 툴리 지방의원은 "나무가 지붕을 뚫고 주택 안으로 들어오거나 부러진 나뭇가지와 전선에 의해 길이 봉쇄되는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며 "이번 폭풍우는 매우 짧고 강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