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코스피 2000선 깨져...'중국 한파' 영향
입력 2015.11.30 16:05
수정 2015.11.30 18:29
코스피, 전거래일보다 37.02포인트 하락한 1991.97에 마감
"지난 2주간 선반영된 지수가 조정 들어간 결과...계속 떨어지진 않을 것"
코스피가 37.02포인트(1.82%) 내린 1991.97에 장을 마감한 3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크게 내려앉았다. 지난주까지 반등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고꾸라진 것은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된 데다 중국 증시가 크게 내려앉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02포인트(1.82%) 내려간 1991.97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7억원, 366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5477억원을 매도했다.
지난주까지 반등하던 코스피 지수에 여러 국제 경제 환경이 작용하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2000선이 붕괴된 것으로 분석됐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주동안 상승했던 두 가지 요인, 미국 통화정책이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돌아섰다는 것과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이 부양 정책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예측이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었다"며 "FOMC가 2주 남아 경계감이 높아질만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중에 중국 상하이 지수가 지난 주말 전 5% 넘게 하락하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지만 중국 증시는 사실상 일시적인 쇼크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변 센터장은 "전과 달리 위험 요소에 대해 시장이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전처럼 2000깨면서 밑으로 추락하고 그럴 것 같진 않고 이 정도에서 저가 매수는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확실한 국제 경제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큰 낙폭을 보이지 않았던 가운데 어느 정도 조정은 예상된 바 있었다.
예상된 하락이었지만 조정 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은 중국 시장의 내림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16%) 소폭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84%)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발표로 인한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가 전 거래일대비 4500포인트(3.88%) 오른 12만600원에 장을 마쳤고, 인터파크는 1500포인트(6.17%)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