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중국 핀테크기업 디안롱과 전략적 MOU 체결
입력 2015.11.27 10:05
수정 2015.11.27 10:28
핀테크사업 역량 강화...합작법인 설립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 및 국내외 시장 선점 노려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2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디안롱사와의 합작투자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대표 왼쪽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디지털팀장,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김 대표 오른쪽으로 소울 타이트 디안롱 대표, 쑤샤 쾅 디안롱 최고재무책임자(CFO).
ⓒ한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지난 25일 중국 핀테크 기업 디안롱(Dianrong)사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날 MOU를 통해 양측은 내년 초까지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개인간(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향후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날 행사에서 소울 타이트 디안롱 CEO는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이 역동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에서 ‘핀테크가 금융의 미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와 소울 타이트 디안롱사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 외에 한우제 한화인베스트 대표이사,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김동원 한화생명 디지털팀장 등 한화 금융네트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MOU 체결은 지난 4월 김동원 팀장이 소울 타이트 대표와 미국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으로,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온라인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 관리한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 분산 투자 기술과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기술 등이 핵심 역량으로 손꼽힌다.
한화그룹은 이 날 MOU를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급변하는 핀테크 사업 환경 하에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적 역량 및 운영 노하우를 획득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는 “한화S&C는 신사업영역으로 핀테크를 정의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그룹의 금융 및 IT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