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YS영결식 참석 어려울 듯

목용재 기자
입력 2015.11.26 09:36
수정 2015.11.26 09:39

청와대 "대통령의 건강과 순방 일정, 날씨 고려해 결정할 것"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국회의사당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소에 애착을 가졌던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오전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이 있었는데 대통령이 평소 애착을 갖는 거라 참석해 격려하고 싶어했다"면서 "하지만 순방을 앞두고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그 밖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과 관련) 언론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아서 여기에 대해서는 더 봐가면서 어떻게 할지 가능하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흘동안 다자회의 해외순방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고 3개국을 거치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에 대해) 가능하면 빨리 결정해서 알리겠다"면서 "(박 대통령의) 건강과 순방(일정), 날씨 관계도 있고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가능한한 빨리 결정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

이번 총회는 모두 195개국 대표들이 모여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계 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주최국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모두 138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