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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VR 미국서 품절 행진...국내 언제?

이호연 기자
입력 2015.11.23 17:58
수정 2015.11.23 18:12

아마존닷컴·베스트바이서 예판 10일만에 ‘일시 품절’

독일·네덜란드에서도 판매 개시...연내 국내 출시

기어VR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이 미국에서 예약판매 열흘만에 품절되는 등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어VR의 국내 출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미국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기어VR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과 가전매장 베스트바이에서 ‘일시 품절’됐다.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열흘만이다.

기어VR은 가상의 이미지를 덧씌워 현실과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전용 헤드셋이다. 삼성전자가 페이스북이 인수한 미국 VR기기 제조업체 오큘러스와 손잡고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기어VR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기어VR 신제품은 전작에 비해 절반 수준인 99달러(약 1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크기도 작아졌고 무게도 310g으로 가벼워져 소비자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연동 가능한 기기도 갤럭시S6·갤럭시S6엣지·갤럭시S6엣지플러스·갤럭시노트5 등으로 확대했다.

기어VR은 미국 외에도 지난 18일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100유로(약 12만3000원)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달 1일 국립 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한 상태로 연내 국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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