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전 세계에서 팔리는 TV크기 합치면 여의도 약 40배
입력 2015.11.21 10:02
수정 2015.11.21 11:13
TV 판매량 감소에도 고화질 대형화 추세 영향
한 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TV화면의 크기를 모두 더하면 서울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장 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4K(3840×2160) 초고화질(UHD·Ultra High Definition)과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High Dynamic Range) 등 화질 기술의 진보로 TV 크기가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TV 판매량은 작년보다 3.7% 감소한 2억2600만대로 예상된다. 반면 TV 평균 크기는 지난해 38.6인치에서 올해 39.4인치로 커졌다.
판매량은 역성장했지만 TV화면의 평균 크기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TV 평균 크기는 내년 40.8인치로 최초로 40인치를 돌파한 뒤 2017년 41.4인치, 2018년 41.9인치, 2019년 42.3인치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전체 TV화면 면적의 합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를 넘어 103.7㎢에 달했고 올해 104.0㎢, 내년에 11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TV 면적 총합은 여의도 면적(2.9㎢)의 38.6배나 된다.
이같은 TV 대형화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TV 시장 1·2위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대화면 프리미엄 시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북미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 월간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LG전자도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퍼초고화질(SUHD) TV 등 5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