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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고관' 임명 부귀영화, 다시 국회의원 '임명'"

전형민 기자
입력 2015.11.15 15:08
수정 2015.11.15 15:15

15일 블로그에 글 올려 "정부 고위직 'TK출마' 염치없는 불공정 행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의 TK(대구·경북)지역과 서울 강남 지역 출마에 대해 "염치도 없는 불공정 행위"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쓴 '진실된 사람의 정치'라는 글을 통해 최근 회자되는 'TK물갈이론을 "고관으로 임명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이 다시 국회의원으로 '임명'되어 그 부귀영화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또한 "중부권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죽어라 고생하며 정치를 하는데 영·호남 의원들은 선수를 거듭하면서 온갖 공직을 섭렵하고 화려한 경력을 쌓는다"며 '정치패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야당은 '친노그룹'이 패권을 쥐고 있지만 호남의 이반으로 스스로 지리멸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에 비해 여당은 영남과 친박TK패권이 더욱 콘크리트화 됐다"고 비교했다.

이어 "입에 달고 살듯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수도권의 야당 현역의원들의 지역에 출마해 정권에 힘을 보태라"며 "그것이 '은혜'를 갚는, '의리'있는, '진실된 사람'의 정치가 아니겠냐"고 비꼬았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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