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인근 7.0 강진으로 일본 일부 쓰나미 제주 흔들
입력 2015.11.14 08:40 수정 2015.11.14 08:52
나카노시마(中之島) 높이 30㎝ 쓰나미 발생
우려했던대로 14일 오전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일부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서쪽 바다에서 규모 7.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도 고층 건물들이 수십 초간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지는 사쓰마(薩摩)반도의 서쪽 앞바다인 북위 30.9도 동경 128.7도이며 사가(佐賀)현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사쓰마·야쿠시마(屋久島)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오전 6시 45분께 도라카열도의 나카노시마(中之島)에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야쿠시마(屋久島), 아마미(奄美)군도, 도카라열도 일대에 높이 1m의 쓰나미(지진 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7시 20분 모두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