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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명희·정용진,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 기부

김영진 기자
입력 2015.11.11 10:33
수정 2015.11.11 10:35

신세계그룹 임원진 40억 기부, 그룹 전체 기탁금은 총 100억 규모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본인의 사재에서 60억원을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그룹 임원진이 4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란 선대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인재양성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경영의 근간으로 여겼다"며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일자리를 늘려 사업보국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기 때문에 이번에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미래세대가 꿈과 열정을 갖고 '희망의 새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한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문제로 미래세대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현실에 기업인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초 향후 10년간의 그룹 청사진인 '비전 2023'을 발표, 10년간 총 31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17만명 고용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년간 매년 2조~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을 채용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신세계는 2013년 1만2000명, 21014년 1만3500명에 이어 올해 1만4500명을 신규채용 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신세계는 청년창업 지원센터인 '신세계 드림 팩토리'를 메사빌딩에 마련하는 것도 추진중이다.

'신세계 드림 팩토리'는 패션과 디자인 분야에서 청년창업을 준비중인 인재들에게 창업 업무공간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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