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잭팟' 시총 8조4303억원 LG전자 추월
입력 2015.11.09 18:30
수정 2015.11.10 08:42
당뇨,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1조원에 추가 수출
한미약품이 또다시 신약 기술을 1조원대에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했다. 5조원대 기술수출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계약 수출 기록을 수립한 지 나흘만이다.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8조4303억원으로 불어나 LG전자의 시총(8조3133억원)마저 추월했다.
9일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를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에 총액 9억 1500만달러(약 1조원)에 수출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이 1억 500만달러(약 1160억원)에 이르고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총 8억 1000만달러(약 9300억원)를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 기술을 5조원 규모에 수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을 수출했고(스펙트럼·금액 미공개), 같은 달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총액 7800억원(일라이릴리)에, 7월에는 내성표적 항암신약 'HM61713'을 8천500억원(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연이은 기술 수출 계약 소식에 한미약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89%급등한 82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8조 4303억원으로, 이틀간 2조 8000억원가량 불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