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원팀’ 첼시, 일단 대기 무리뉴 경질설
입력 2015.11.05 11:26
수정 2015.11.05 14:44
디나모 키에프 상대로 윌리안 맹활약, 2-1 승리
윌리안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첼시. ⓒ 게티이미지
경질설에 휩싸인 조제 무리뉴 감독의 구세주는 윌리안이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에프와의 G조 4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처럼 승점 3을 추가한 첼시는 2승 1무 1패(승점 7)째를 기록, 디나모 키에프를 밀어내고 조2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지난달 아스톤 빌라전 승리 후 4경기째 무승에 그치고 있었다. 시즌 초부터 시작된 극도의 부진. 당연히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번 주말 감독 교체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신의 거취가 달린 첫 번째 경기는 디나모 키에프전이었다. 이 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첼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었다.
영웅은 윌리안이었다. 윌리안은 전반 34분 역습 과정에서 윌리안이 올린 크로스를 드라고비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총공세 나선 디나모 키에프는 후반 33분,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던 드라고비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집어넣아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첼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동점골을 내준지 5분 만에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이를 윌리안이 기가 막힌 슈팅으로 상대 왼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이날 첼시는 1실점했지만 최근과 전혀 다른 집중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의 호흡도 좋았고 무엇보다 하나가 된 팀이라는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경기력보다 다혈질 성격이 도마 위에 올랐던 디에고 코스타는 이날 경기에 무섭도록 몰입했고,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과 포백 라인 형성도 합격점이었다.
무리뉴 감독 개인적으로도 한숨 돌린 만큼 주말 펼쳐질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모든 것을 올인해야 하는 입장이다. 확실한 공격을 바탕으로 한 승리를 따낸다면 자신을 괴롭히던 경질설을 수면 아래로 집어넣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