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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회견서 메이저리그 진출 공식 선언

반얀트리 서울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03 10:58 수정 2015.11.03 11:40

3일 입국 기자회견 열어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린 시절부터 꿈” 밝혀

이대호 기자회견서 메이저리그 진출 공식 선언

이대호 선수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귀국 및 향후 거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33)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도전에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하고 MVP를 수상하는 등 남부럽지 않고 행복한 야구선수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자부한다”면서도 “30대 중반에 남은 야구 인생의 불꽃을 피우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201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을 활약한 뒤 2014년 소프트뱅크와 ‘2+1’(2016년은 선수옵션) 옵션 계약을 맺었다.

특히 올시즌 이대호는 141경기에서 타율 0.282(144안타)에 31홈런을 쳤다. 일본시리즈에서는 5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서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자신의 거취해 대해 말을 아꼈지만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본격적인 구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여태까지 해 왔듯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재능을 발휘한다면 불가능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며 “응원이 있다면 야구선수로서 가장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너무 행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공식훈련에 참가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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