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첫주말 ‘후끈’...이통사 기싸움 한창
입력 2015.10.26 13:41
수정 2015.10.26 14:48
23~24일 번이 건수 평소 2배↑ 대란 없어...일각에선 25일 26일 번이 촉각
아이폰6S. ⓒ애플
애플 ‘아이폰6S' 출시 첫 주말 시장이 활기 조짐을 보였다. 해당 기간 번호이동 수치는 평소보다 2배 급증하며 아이폰의 여전한 대기 수요를 보여줬다. 이러한 가운데 이동통신3사도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당초 예상했던 보조금 대란은 없었지만 업계는 25일과 26일의 번호이동 건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출시되며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지난 23일 번호이동 건수는 3만3500건, 24일은 2만49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이폰 출시 전인 10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10월 1일~22일) 1만4000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시리즈 출시 당시 첫 주말(4월10일~11일)의 번호이동 건수와 비교해도 약 1000건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사업자별로는 23일 SK텔레콤 962명, LG유플러스 178명 순증했다. KT는 1140명 순감했다. 24일에는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501명, 225명 순증했으나 SK텔레콤이 726명 순감했다.
업계는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출고가가 각각 86만9000원, 99만990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 번호이동이 해당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약 가입자의 개통과 대기 수요가 몰렸지만, 가격 부담으로 그간 언급됐던 보조금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주말에도 역시 일부 유통점에서는 폐쇄몰(특정 신원확인이 된 고객에게만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페이백(개통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객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방식) 등을 지급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관건은 25일과 26일이다. 지난 25일은 한 달에 두 번 전산을 개통하지 않는 일요일이었다. 해당 개통건수는 26일에 처리되기 때문에 과열이 일어나도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통사들은 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26일 오후에도 과열이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24일 오후 7시 이후 큰 폭의 순증, 순감이 발생하는 상황이 있었다”며 “26일 오후까지 시장 혼탁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안양시 호계동 근처의 SK텔레콤 직영점을 방문한다. 단통법 시행 1년을 맞아 이통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유통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