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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그년' 언급 박 대통령, 참으로 무서워"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24 14:26
수정 2015.10.24 14:31

트위터 "야당 원내대표 청와대로 불러놓고 농담 빙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트위터에 남긴 글. ⓒ트위터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5자회동'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예전에 저보고 '그년'이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24일 "참으로 무섭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 참으로 무서운 분입니다"라며 "3년 전 설사 이 원내대표가 진실이건 실수건 그런 일을 했다해도 대통령이 돼서 청와대로 불러놓고 어떻게 농담 빙자일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나는 오늘 새벽 목포시민이 가장 붐비는 새벽시장에 나가 (국정 교과서 저지) 1인시위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5자회동 종료 후 청와대를 떠나던 이 원내대표와 악수하며 "아까 봬니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참 잘하는데 예전에 왜 저보고 그년, 이년 그런거예요"하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오타였지만 그땐 뭐 죄송했습니다. 사과드린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하면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그년'으로 지칭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그년'이 '그녀는'의 오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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