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공장서 대규모 폭발 사고...9명 실종 2명 부상
입력 2015.10.21 21:32
수정 2015.10.21 21:33
오전 8시경 대규모 폭발, 현지 간부들 중심으로 구조 작업 진행
중국 산둥성 린이시에 위치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경 린이시 핑이현 있는 산둥 톈바오 화공공사 작업장에서 이날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소방대와 구급대가 긴급 출동, 린이시와 핑이현 간부들의 지휘 하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 1958년 문을 연 뒤 주로 민간용 폭파 기재와 원료를 생산해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톈바오 화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8월 톈진항 대폭발이 발생, 170여명의 희생자를 낸 바 있다. 참사 후 유독성 화학물질을 생산 및 취급하는 공장에 대한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했지만, 관련 폭발이나 화재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